유용화 앵커>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늘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추경안에 대해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했습니다.
신경은 앵커>
정 총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을 위해,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요청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국회 시정연설에서 총 7조 6천억 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이 담긴 추경안의 신속한 처리를 당부했습니다.
녹취> 정세균 국무총리
"긴급재난지원금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 대응하여 시급히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즉각적인 집행이 가장 중요합니다. 국민들께서 이 힘든 시기를 이겨내시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을 조속히 처리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지난 16일 소득 하위 70%에 4인 가구 기준 최대 100만 원을 지급하는 내용의 2차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에 대해 코로나 19 이후 국민의 일상은 사라지고, 학생들은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기업과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추경안 제출 이유를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긴급재난지원금은 코로나 19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 소득과 생계를 보장하고, 소비를 진작시키는 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 총리는 지급 대상에서 소득 상위 30%를 제외한 것에 대해선 지원대상 간 형평성과 한정된 재원을 고려했다며 국민 여러분의 양해와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코로나 19 이후에 대한 정부 계획도 밝혔습니다.
OECD가 올해 전 세계 경제성장률을 마이너스 3%,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1.2%로 예측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경기 회복과 고용상황을 긴밀히 점검해 필요한 대책을 적기에 마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코로나 19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위대한 대한민국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국민들에게 정부를 대표해 깊이 감사드린다며 의료인과 구급, 방역대원, 국민 모두 영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정세균 국무총리
"현장에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계신 의료인, 구급대원, 방역대원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영웅입니다. 착한 임대료, 헌혈 챌린지, 릴레이 기부, 철저한 자가격리에 앞장서고 계신 국민 여러분이 대한민국의 영웅입니다."
정 총리는 추경안 외에도 코로나 19 대응을 위한 학교보건법과 출입국관리법, 디지털 성범죄 관련 법안 등 개혁, 민생 법안 처리도 요청했습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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