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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피탄 발견 22분만 대응사격···'우발적 상황' 평가"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피탄 발견 22분만 대응사격···'우발적 상황' 평가"

등록일 : 2020.05.14

유용화 앵커>
지난 3일, 비무장지대 우리 측 감시 초소에 대한 북한군의 총격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우리 군의 현장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합참은 총탄 흔적을 발견한 지 22분 만에 대응 사격이 이뤄졌고, 우발적 상황이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박성욱 기자>
합동참모본부가 지난 3일 발생한 북한군의 GP 총격 사건에 대한 현장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3일 오전 7시 41분경 GP 근무자들이 GP 외벽에서 섬광과 충격음을 감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피격 사실을 인지한 GP 근무자들은 바로 비상벨을 누르고 7시 45분 전원 전투준비태세에 돌입합니다.
오전 7시 51분 GP 방탄유리 하단 외벽에서 총알에 맞은 흔적 3개를 식별하고 56분 대대장의 대응사격 지시가 내려집니다.
원격통제 중기관총 KR6로 대응 사격을 시도하지만 수차례 불발로 경기관총인 K3로 15발을 북한군 GP 하단에 발사합니다.
이어 GP 벽면에서 한 개의 추가 탄흔과 14.5mm 탄두가 발견되면서 유사한 화력의 K6 중기관총으로 15발의 추가 사격이 이뤄집니다.
경기관총과 중기관총을 합쳐 총 30발의 대응 사격이 이뤄진 겁니다.
합참은 북한군이 우리 GP를 맞췄기 때문에 우리도 북한군 GP를 조준해서 사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군 조준 사격 후 북한군은 부산한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참은 이번 총격이 우발적 상황이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군이 두 번이나 대응사격을 했지만 북한군 반응이 없었고 북한군 GP 근무자들이 철모를 착용하지 않았다고 합참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상황이 북한군의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건 당일 장성급 군사회담 수석대표 명의의 전통문을 보내 항의했으며 북한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또 9·19 군사합의는 군사분계선과 서해 북방한계선 등에서 실효적으로 지켜지고 있으며 남북이 현재도 매일 두차례에 걸쳐 통화로 교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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