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의료계의 집단행동에 정부가 환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오늘(31)부터 집단휴진 피해 신고, 지원센터가 운영되는데요.
보도에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의료계의 집단행동이 이어지면서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 성모병원과 서울대 병원 등 주요 대형병원에서는 수술과 시술의 중요도에 따라 일정이 연기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가 환자 피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집단휴진 피해 신고, 지원센터를 오늘(31일)부터 운영합니다.
센터는 의료계 휴진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운영됩니다.

녹취> 정세균 국무총리
"정부는 이번 집단휴진으로 피해를 입고 계신 환자들의 애로를 접수하고 의료 및 법률상담을 지원하기 위해 집단휴진 피해신고·지원센터를 운영합니다. 복지부 등 관계부처는 지원센터를 적극적으로 국민들께 알려주시고 이용자의 불편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와 환자단체연합회, 대한법률구조공단 등 공공기관 합동으로 운영하고, 진료 연기나 수술취소 등으로 인한 피해를 확인해 대체할 수 있는 의료기관 정보를 제공하거나 상담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피해 대응절차 안내 법률상담 제공
콜센터(02-6210-0280~1) 매일 운영

만약 집단휴진으로 피해를 입었을 경우 대응 절차를 안내하는 법률 상담도 받을 수 있습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콜센터를 이용하면 됩니다.
한편 전국의 전공의와 전임의를 대상으로 업무개시명령이 내려진 가운데 정부는 의료진 휴진과 복귀 여부도 계속 확인할 계획입니다.
오늘(31일)까지 40곳의 수련병원 전공의 등의 진료 복귀 여부를 확인하고, 내일(1일)까지는 비수도권 지역 수련병원 10곳에 대해서도 현장 조사를 벌입니다.
정부는 의료계 집단휴진과 관련해 불법 행위에는 법에 따라 엄정히 대응하고, 국민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비상진료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정현정)

KTV 이리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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