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환 앵커>
오는 11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턴 투워드 부산'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이 열립니다.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됩니다.
박성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성욱 기자>
2020년의 한국에 나타난 젊은 참전용사.
70년 전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발전한 한국의 모습에 놀라던 젊은 군인은 어느덧 노인이 되었습니다.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 참전국 현지에 송출될 영상입니다.
6·25전쟁 70주년 사업추진위는 코로나19로 다양한 보훈행사 추진이 어려워지면서 영상을 제작해 참전국 주요 건물의 대형전광판에 상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 영국의 카니리 워프, 태국 메가 엑스 등 총 13곳의 전광판에서 각국 언어로 제작된 영상이 오는 12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상영됩니다.
영상은 22개 유엔참전국을 포함한 총 103개국에 제공되며 BBC, CNN 등 주요 방송사를 통해서도 송출됩니다.
턴 투워드 부산, 우리말로 '부산을 향해'로 해석되는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식도 오는 11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립니다.
'자부와 명예'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추모식에는 6·25전쟁 참전용사, 참전국 대표와 주한 외교 사절 등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11시 정각 사이렌이 울리면 부산을 향하여 1분간 묵념이 이뤄집니다.
이어 추모명비 앞에서 유엔 참전용사들과 참전국 후손들을 화상으로 연결하는 비대면 추모식이 거행됩니다.
전사자 묘역에서 이뤄지는 참배에서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미국 위트콤 준장 묘역과 캐나다 허시 형제, 호주 휴머스톤 부부 묘역을 찾아 평화의 사도 메달을 헌정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박민호)
추모식 하루 전인 10일에는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유엔참전용사 추모 평화음악회도 열려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시간이 될 예정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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