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순서는 책을 통해서 세상을 보는 지혜를 얻는 <책으로 여는 세상> 시간입니다.
네, 오늘도 북칼럼니스트 김성신씨 모셨습니다.
어서오세요~
Q1> 책 속에 길이 있다! 항상 우리를 멋진 길로 안내해 주시는데요.
오늘을 특히 그 길이 더 기대가 됩니다.
A1> 네, 그렇습니다.
행복, 건강, 이건 정말 국적과 인종을 불문하고 모든 인류의 공통의 관심사일 텐데요.
그런데 우리는 아직도 행복에 대해서는 참 인색한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행복도에서 우리나라의 경우에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행복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은 건지, 아니면 행복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는 건 아닌지 한 번 생각해 보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행복에 관한 책을 준비해 봤는데요.
그 첫 번째 책은 하버드대학교 연구팀이 밝히는 행복의 공식을 소개한 <행복의 조건>이라는 책입니다.
화면으로 먼저 만나 보시죠.
Q2> ‘행복의 조건’ 일단은 제목부터가 확 눈에 들어오고요, 그 유명한 하버드 대학교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70년이 넘게 해 온 연구의 결과라고 하니까 더 관심이 가는데요.
책 소개 좀 더 해주시죠.
A2> 네, 이 책은 방금 보신 것처럼 1937년부터 지금까지 진행중인 하버드 대학교의 성인 발달 연구를 토대로 쓰여진 책입니다.
당시의 하버드대생과 서민 남자, 여성 천재의 삶을 지금까지 추적 연구해 온 결과물인데요.
이 연구는 처음에 총체적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원동력은 무엇인지를 밝히겠다는 취지로 하버드 대학교의 알리 복 박사라는 분이 처음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후 이 책의 저자인 조지 베일런트 박사가 1967년에 이 연구를 이어받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사실 1930년대 무렵만 해도 질병이나 증상에 대한 연구가 중심이어서 이런 연구는 찾아볼 수가 없었고 이렇게 오랜 세월동안 이어왔다는 데서 지금은 세계적인 권위를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총 12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1장에서는 연구와 저자에 대한 소개가 되어 있고요, 2장부터 10장까지는 행복의 조건들이 사례와 함께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11,12장은 저자가 이 연구에서 얻은 교훈들을 요약해서 제시하고 있는데요.
다른 사람의 인생을, 그것도 70년 넘게 지켜본다는 게 참 흥미로웠습니다.
Q3> 저는 무엇보다 그 결론이 궁금한데요.
그래서 책은 행복의 조건을 무엇이라고 얘기하고 있나요?
A3> 네, 크게는 고난에 대처하는 자세와 그것을 뒷받침하는 인간관계, 그리고 교육년수와 안정적인 결혼생활, 또 금연과 적당한 음주, 규칙적인 운동과 적당한 체중을 행복의 일곱가지 조건이라고 제시하고 있는데요.
저는 책의 서두 부분에 제시된 앤서니 피렐리라는 사람의 인생이 이 모든 것을 대변해 주는 것 같아서 잠깐 소개할까 합니다.
책에서는 피렐리의 사례를 들고나서 이렇게 쓰고 있는데요.
<피렐리의 이야기에서 핵심은 가난한 이민자의 아들이 부자가 됐다는 것이 아니다.
피렐리의 생애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진정한 교훈은, 불우한 유년기에 얽매이지 않았으며, 어린 시절 자기가 가지지 못했던 것들을 자식들에게 만들어주었다는 것이다.
그는 50년 동안 아내를 사랑했으며 몸에 병이 생겼을 때조차도 아프다고 느낀 적이 없었다.
그는 원망이 아니라 감사하는 마음으로 자신이 쌓아올린 전부를 다른 사람에게 되돌려주었다.
과거가 미래를 예견할 수 있을지는 모르나, 결코 우리의 노년을 결정지을 수는 없다.
Q4> 과거가 미래를 예견할 수는 있어도 우리의 노년을 결정지을 수는 없다...명언이네요.
다음에 소개해 주실 책은 어떤 책인가요?
A4> 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책은 행복 전문가 6인이 밝히는 행복의 심리학이라는 부제의 <영국 BBC 다큐멘터리 행복>이라는 책입니다.
이 책은 2005년 5월부터 3개월 동안 영국의 작은 도시 슬라우에서 이루어진 사회 실험의 성과를 전해주는 책입니다.
이 실험은 심리학과 의학, 사회학 분야의 최근 조사를 통해 얻어진 행복학 이론이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뤄졌다고 하는데요.
이 과정은 영국 BBC 텔레비전의 다큐멘터리 <슬라우 행복하게 만들기>에도 소개됐다고 합니다.
책에서는 실험 결과 변화된 슬라우 사람들의 생생한 증언과 함께 행복학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풍부하게 담고 있습니다.
더불어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전문가들이 실험 결과로 입증된, 누구나 할 수 있는 행복의 실천적 방법들을 심리학적 근거와 함께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는데요.
1부에서는 최신 연구 분야인 '행복학'에 숨겨져 있는 사실과 이론들을, 2부에서는 우리 삶에서 찾을 수 있는 다양한 행복의 모습 열 두가지를 조망하면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현실적인 내용을 자세히 다루고 있습니다.
중간중간에 소개되는 실천팁과 행복지수 같은 다양한 측정법들이 재미를 더하기도 합니다.
Q5> 또 책에는 행복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행복헌장도 실려 있다고 하던데요.
이 책의 엑기스라고도 할 수 있는 행복 헌장, 어떤 내용인가요?
A5> 네, 이 책의 행복전문가들이 전하는 행복헌장 10계명은...
<하나, 운동을 하라.
일주일에 3회, 30분씩이면 충분하다.
둘, 좋았던 일을 떠올려보라.
하루를 마루리할 때마다 당신이 감사해야 할 일 다섯 가지를 생각하라.
셋, 대화를 나누라.
매주 온전히 한 시간은 배우자나 가장 친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라.
넷, 식물을 가꾸라. 아주 작은 화분도 좋다.
죽이지만 말라!
다섯, TV시청 시간을 반으로 줄이라.
여섯, 미소를 지으라.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낯선 사람에게 미소를 짓거나 인사를 하라.
일곱, 친구에게 전화하라.
오랫동안 소원했던 친구나 지인들에게 연락해서 만날 약속을 하라.
여덟, 하루에 한 번 유쾌하게 웃으라.
아홉, 매일 자신에게 작은 선물을 하라.
그리고 그 선물을 즐기는 시간을 가지라.
열, 매일 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풀라.>입니다.
쉬우면서도 어려운 항목들 같은데요.
지금부터 한가지씩이라도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네, 오늘은 행복에 관한 책들 소개받았는데요.
소개받은 것만으로도 행복해 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유익하고 재미있는 책 소개해주신 김성신씨~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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