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미일 "북 가상자산해킹 등 공동대응 논의"
한국과 미국, 일본의 외교 당국자가 미국 현지시간 29일 워싱턴 D.C.에서 만나 북한의 핵무기 개발 자금으로 직결되는 가상 자산 해킹 등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제2차 북한 사이버 위협 대응 한미일 외교당국간 실무그룹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가상자산 해킹·정보탈취 등 북한의 악성 사이버 활동 동향과 북한 정보기술 인력 활동 등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미일 공조를 통한 효과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2. 이스라엘, 시리아·레바논 공습···친이란 무장세력 겨냥
이스라엘이 시리아와 레바논 등 인접 국가의 친이란 무장세력을 겨냥해 대규모 공습을 가했다고 로이터와 AFP 통신 등이 현지시간 29일 보도했습니다. 시리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밤사이 알레포와 이들리브 지역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받아 민간인과 군인 다수가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를 겨냥한 공격에 대해 인정했습니다. 이어 헤즈볼라의 로켓·미사일 부대의 부부대장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3. 유엔 "가자지구 학교 68% 파괴·손상"
이스라엘군과 하마스 간 교전으로 가자지구에서 전체 학교의 68%가 완전히 파괴되거나 부서져 제 기능을 못 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지시간 29일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에 따르면 작년 10월 전쟁 발발 이후 가자지구에 포격과 교전 행위가 이어지면서 학교의 3분의 2 정도는 기능을 잃었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은 위성 이미지 분석 방식으로 가자지구 내 학교 상태를 조사한 바 있습니다.
4. 파월, 2월 PCE 물가에 "기대치 부합"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제롬 파월 의장이 현지시간 29일 발표된 물가 지표에 대해 "우리의 기대치에 상당히 부합한다"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2월 근원 개인소비지출 PCE 가격지수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PCE 가격지수는 미국 거주자들의 상품과 서비스 구매 가격 측정 지표로, 미 상무부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기대비 2.8%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5. WHO "팬데믹 재발 방지 국제규범 IHR 막바지 논의"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와 유사한 팬데믹 재발에 대비한 국제규범을 만들기 위한 각국 정부 협상단의 논의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고 현지시간 29일 전했습니다. WHO는 성명을 통해 "국제보건규약, IHR 개정안 초안을 만들기 위한 정부 간 협상기구 제9차 회의가 지난 18일 시작돼 전날 종료됐다"고 밝혔습니다. IHR 개정안에는 감염병 대유행 발생시 국제사회의 효율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위한 각종 규범이 담겨있습니다.
6. 우크라, 세계은행서 구호·재건 자금 15억 달러 지원
우크라이나가 세계은행으로부터 15억달러 원화로 약 2조213억원을 지원받기로 했다고 데니스 시미할 우크라이나 총리가 현지시간 29일 밝혔습니다. 시미할 총리는 이날 SNS를 통해 해당 자금을 WB의 개발정책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받기로 했다며 "사회적, 인도주의적 필요와 재건을 위한 지출을 충당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WB 지원 중 9억8천400만달러는 일본 정부에서, 5억1천600만달러는 영국에서 각각 나눠 부담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7. 주유소 기름값 보합세···휘발유 L당 1.5원↑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주간 평균 판매가격이 보합세를 이어갔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오늘 3월 넷째 주 24일~2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L당 1천639.5원으로 전 주 대비 1.5원 상승했습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천538.2원으로 전 주와 같았습니다.
8. 주말까지 전국 강타하는 황사
토요일인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나타나겠고 비와 함께 섞여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국이 대부분 맑겠으나 오전부터 오후 사이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낮 최고기온은 12∼20도로 예보됐습니다.
지금까지 이 시각 주요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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