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진강을 끼고 넓은 들판이 펼쳐진 구례 오미마을. 취미인 차를 여유롭게 즐기기 위해 정년퇴직 후 이곳으로 귀촌한 서명성, 주영애 부부를 만나보자.
2. 차를 닮아 우려낼수록 깊어지는 우리네 삶!
- 서울에 살 때도 집 지하실에 작은 차방을 만들어 놓고 다도를 즐길 정도로 차를 좋아하는 부부, 오랜 꿈을 실현하기 위해 귀촌 후 한옥을 짓고 차 공간을 만들었다.
- 직접 로스팅한 커피와 정성껏 달인 차를 판매하는 찻집은 동네 이웃들이 어울려 이야기 꽃을 피우는 사랑방이 된다.
- 누군가와 차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날에는 천은사를 찾는다. 귀촌 전부터 인연을 이어온 차 전문가인 문장 스님을 만나기 위해서. 스님과의 차담을 나누는 시간이 참 좋다.
3. 자연을 즐기고 행복을 나누는 시골살이
- 마을 이웃들을 초대했다. 직접 캔 쑥이 영애 씨의 손을 거치자 순식간에 쑥 빈대떡으로 변신한다. 그녀의 손맛이 가득한 봄 밥상을 차려 이웃들과 나눈다.
- 마당에서 꽃이 피어나는 걸 기다리는 시간이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는 부부. 오늘은 봄을 맞이해 새로운 가족, 목화씨를 부부의 정원으로 들인다.
- 틈이 날 때마다 동네 한 바퀴 산책을 즐긴다. 이 마을에는 운조루, 곡전재 등 오랜 역사를 지닌 고택이 가득하다. 마을 길 구석구석 봄이 깃들었다.
4. 에필로그
- 따사로운 햇살이, 살랑이는 바람이 부부의 입꼬리를 간지럽힌다. 오랫동안 부모님을 모시고 사느라, 아이들 뒷바라지 하느라, 둘만의 시간을 갖지 못했다는 부부. 이제야 오롯이 부부만의 시간을 가지며 새로이 찾아온 봄날을 즐기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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