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남보원이 눈시울을 적시다
- KTV, 남보원 출연‘이산가족 영상편지’방송
한국정책방송 KTV는‘원맨쇼의 황제’코미디언 남보원(본명 김덕용·1938년생)씨의 북한에 살고 있는 누나에 대한 그리움을 영상편지로 담았다. 지난 4월 12일부터 방송한‘이산가족 영상편지’의 스무번 째 주인공이 된 남보원씨의 애절한 사연을 오는 6월 14일 오후 7시에 방송한다.
1963년 연예계에 데뷔하여 제4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대상을 수상했고, 칠순에 가까운 지금도 각종 디너쇼와 해외교포 위문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남보원씨의 고향은 평안남도 순천, 6.25 전쟁중 남으로 내려오다 누나 김덕화(75세)씨와 헤어져 이산가족이 되었다.
지난 2000년 8.15 이산가족 상봉시에 누나 김덕화씨를 만났으나 고작 30여분이었다. 그 때의 짧았던 만남은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어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었다. 인텨뷰 도중 남보원씨는 다시 한번 누이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그리움으로 눈시울을 적셨다.
이날 방송에서는 누이에게 보내는 애틋한 영상편지, 55년 동안 가보지 못한 고향에 대한 그리움, 유년시절의 추억뿐만 아니라 45년 연예인 인생에 대한 얘기도 풀어놓을 예정이다.
KTV는 광복 60주년인 올해, 이산가족의 슬픔이 그들만의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것임을 일깨우고 나아가 남북이 하나되어 통일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기획의도도 담았다.
◇ 방송일시 : 6월 14일 화요일 오후 7시
◇ 프로그램명 : [이산가족 영상편지]
◇ 담당 PD : 장승욱(02-3450-2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