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인생의 버팀목 어머니”… - 휴먼토크『내 마음의 고백』8월 21일(금) 밤 8시 40분 방송- |
□ KTV 한국정책방송원(원장 손형기)은 이 시대, 희미해져가는 ‘인정(人情)’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에게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휴먼토크『내 마음의 고백』을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40분에 방영한다.
□ 이번 주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바리톤 김동규씨를 만나본다. 한 해에 100회 이상의 공연을 올리며 대중들에게 친근한 성악가인 그에게 가장 영향을 준 사람은 다름 아닌 어머니다. 음악과 사랑, 그리고 열정을 준 어머니를 향한 성악가 특별한 고백을 들어본다.
□ 음악에 빠져 무대에 선 지도 어느덧 20년. 재치와 카리스마가 넘치는 무대진행, 세계에서 인정받은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바리톤 김동규. 클래식의 대중화를 일궈낸 그의 활발한 활동 뒤엔 묵묵히 그를 믿어주는 버팀목, 어머니가 있다. 고마운 어머니에 대한 그의 아름다운 고백을 휴먼토크『내 마음의 고백』에서 만날 수 있다.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한국정책방송원 (KTV) 방송제작1과 추동진PD(☎ 02-3450-2248)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붙임 1..
성악가들이 동경하는 <라 스칼라 오페라 극장>에 서다
‘꿈의 바리톤’ 김동규
□ 대중들에게 친근한 성악가이자,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바리톤, 김동규. 그는 유쾌한 콧수염과 편안한 웃음으로 사람을 대하며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클래식을 부르는 성악가다.
그는 1991년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베르디 국제성악콩쿠르에서 1위를 한 뒤 모든 성악가들이 동경하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라 스칼라 오페라 극장> 오디션에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통과한다. 그 후 <라 스칼라 극장> 등 많은 무대 위에서 세계적인 오페라를 부르며 화려한 활약을 펼친다.
그가 세계적인 무대에 서기에, 그에겐 그만큼의 많은 시련도 찾아온다. 세계무대에서 젊은 동양인 남자이기 때문에 겪는 차별, 테너가 아닌 바리톤이기에 겪는 여러 가지 어려움들은 그를 자칫 절망으로 빠뜨릴 수 있게 한다. 그러나 그는 그때마다 힘을 내서 다시 음악에 전념했다. 그가 그럴 수 있었던 이유는 그의 음악 열정을 채워준 사람, 바로 어머니 때문이다.
작곡가이셨던 아버지와 소프라노이셨던 어머니 사이에서 세 남매 중 막내로 태어난 김동규. 그에게 처음으로 음악을 알게 해 준 사람은 우리나라 최초의 소프라노인 어머니다.
다시 일어서는 힘과 열정을 주신 어머니...
□ 김동규는 어릴 적부터 부모님과 함께 집을 방문한 손님들을 앉혀놓고 공연을 하며 음악과 무대에 대한 경험을 넓혀갔다. 그러나 그 누구도 김동규에게 음악을 권유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그저 어머니께선 좋은 음악이 있으면 어린 김동규에게도 들어보라 권하는 것 뿐. 하지만 어머니께서 보여준 음악에 대한 열정과 무대 위에서의 파워는 그에게 충분한 자극제가 되어 음악을 해야만 하겠다는 생각을 심어줬다. 그가 이렇듯 세계 최고의 바리톤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
올해 2월, 매년 열리는 <아름다운 그대에게> 라는 공연에서 그는 지병으로 수술을 앞두고 계신 어머니와 함께 무대에 섰다. 무엇보다 김동규의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기도 해 모자는 함께 무대에 선 것이다. 처음이자 아마도 마지막일 수 있는 무대였다. 어머니께서 그에게 처음으로 알려준 노래인 ‘보리밭’을 시작으로 모자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무대를 만들었다.
성악가로서 무대는 물론 바쁜 활동 와중에도 3년이 넘게 CBS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는 그는, 방송도 예술이라고 생각하며 매일 공연을 하 듯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