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4월 11일 보도내용
[KTV] 이산가족의 사연 영상편지에 담는다
- KTV, 화요일 저녁 7시, [이산가족 영상편지] 방송 -
한국정책방송 KTV는 12일부터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이산가족들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하고 이산가족의 상봉과 통일 염원의 메시지를 영상으로 담아 전하는 [이산가족 영상편지] 프로그램을 신설 방송한다.
4월 12일(화) 저녁 7시, 첫 회 방송은 함경남도 안변이 고향인 박옥순(81세) 할머니와 평안북도 선천이 고향인 계득추(75세) 할아버지의 영상편지를 소개한다. 1·4후퇴 때 남편과 함께 월남할 당시, '갔다 얼른 오너라'며 어린 조카를 업고 서서 내내 손을 흔들던 언니를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는 박옥순 할머니의 애절한 사연과 2002년 제5차 이산가족 상봉 때 여동생을 만난 적이 있는 계득추 할아버지의 재회의 열망을 영상편지로 전한다.
KTV는 1988년 이후 대한적십자사에 이산가족 상봉을 신청한 12만여명 가운데 2만여명이 노령으로 이미 세상을 떠났고 사망자가 이어짐에 따라 이산가족들의 애달픈 사연을 영상으로 담아 향후 이산가족 상봉 및 통일시대에 대비하는 자료로 활용키 위해 이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광복 60주년인 올해, 이산가족의 슬픔이 그들만의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것임을 일깨우고 나아가 남북이 하나되어 통일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기획의도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