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국립방송 KTV(소장 장동훈)가 3 · 1절 특선방화 ‘상록수’(3월 1일 오후 5시 30분)를 방영한다. ㅇ 상록수는 심훈의 소설을 영화화한 것으로 1930년대 농촌계몽운동을 주제로한 영화이다. ㅇ 신상옥 감독의 61년 작으로 신영균, 최은희, 허장강, 도금봉, 신성일 등이 출연. 대종상(1회) 여우주연상, 부일영화상(5회) 여우조연상, 아시아영화제(9회)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ㅇ 전문학교 출신의 주인공 동혁과 영신이 농촌계몽에 뜻을 두고 각자 고향으로 내려간다. 이들은 마을회관을 세우고 농촌 청년들을 선도해 문명퇴치 운동을 벌인다. 그러나 일제의 간악한 탄압의 손길이 다가와 동혁은 일경에게 잡히게 되고, 영신은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고 계몽운동을 펼치다 과로로 쓰러진다. 동혁이 석방되어 나오던 날 영신은 농촌에 대한 정열을 꽃피우지 못한 채 병으로 죽음을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