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뉴스 2005. 1. 11 (화) 보도내용
⊙앵커: 공무원도 좀더 공정하고 투명하게 선발하겠다는 정부의 의지에 따라 이제는 공무원도 민간기관에서 위탁을 받아 뽑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가정책을 영상물로 국민들에게 홍보하는 국정홍보처 영상홍보원.
최근 공무원을 뽑으면서 정부 부처 가운데는 처음으로 민간기관에 채용을 위탁했습니다. 그 동안 공기업이나 공사에서는 일부 있었지만 공무원을 외부기관이 대신 뽑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좀더 객관적인 기준으로 우수인재를 확보하겠다는 참여정부의 정책 의지가 반영된 것입니다.
⊙김진호(국정홍보처 KTV 서무과장): 좀더 공정하고 투명하게 훌륭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서 외부기관에 채용을 의뢰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서류접수에서부터 최종면접까지 공무원채용의 전과정을 대행업체가 책임을 지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그 동안 공무원 채용과정에서 일부 있었던 외압이나 민원 등 잡음들이 원천 봉쇄되게 됐습니다. 또한 취업정보업체들이 그 동안 대기업이나 은행, 공기업에 채용을 대행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정부가 인정했다는 의미도 큽니다.
⊙이광석(인쿠르트 대표): 외압이나 정실을 배제하고 조직에 맞는 인재를 객관적으로 선발할 수 있는 장점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아직은 경력직 공무원을 뽑는 단계지만 참여정부가 각 부처에 공무원선발재량권을 보장해 주고 있어서 공무원의 민간위탁채용은 확산될 전망입니다.
KBS뉴스 이재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