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공식 누리집 주소 확인하기
go.kr 주소를 사용하는 누리집은 대한민국 정부기관이 관리하는 누리집입니다.
이밖에 or.kr 또는 .kr등 다른 도메인 주소를 사용하고 있다면 아래 URL에서 도메인 주소를 확인해 보세요
운영중인 공식 누리집보기
본문

보도자료

공공누리 공공제작물 자유이용허락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1유형 [출처표시-상업적, 비상업적 이용가능-변형 등 2차적 저작물 작성]'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KTV『나는 대한민국 공무원이다』그림에 생명을 불어넣다-차병갑 보존과학담당관

글자확대 글자축소
조회 : 1715
등록일 : 2012.12.18 09:32

KTV 『나는 대한민국 공무원이다』

그림에 생명을 불어넣다-차병갑 보존과학담당관

12월 19일(수) 밤 10시 30분 방송

 

KTV(원장 김관상)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공무원을 소개하면서, 공직에 대한 희망의 롤 모델을 제시하는 『나는 대한민국 공무원이다』를 방송하고 있다. 이번 주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한국화를 복원하는 복원전문가 차병갑 보존과학담당관을 만나본다.

  

영화 <인사동 스캔들>(2009년 작품)은 400년 전 사라졌던 안견의 ‘벽안도’를 복원하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그린 영화이다. 이 영화에서 복원 전문가 역할을 맡았던 탤런트 김래원은 두 달간 복원 기술을 배웠다는데, 그를 가르친 사람이 바로 이번 주 KTV 『나는 대한민국 공무원이다』에서 소개하는 차병갑 보존과학담당관이다.


차병갑 담당관이 한국화 수복(修復)과 인연을 맺은 것은 1968년 무렵이었다. 전남 화순 출신인 그는 16세 때 광주의 나전칠기 공예사와 인사동에서의 표구일을 거치면서 도제식으로 복원 기술을 배우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미술품 수복에 재능을 보인 차병갑 담당관은 ‘죽은 그림도 살려낸다’는 명성을 얻게 되었고, 1987년 국립현대미술관에 특채로 입사하면서 오늘날까지 수많은 작품에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


차병갑 담당관의 업무는 미술품 복원이 아닌 수복(修復)인데, 복원사는 그림을 원상태로 만드는 것이라면 수복전문가는 보존 처리에 중점을 두면서 작품의 생명을 연장시키는데 중점을 둔다. 그런 만큼 그의 손끝에 닿으면 오래된 고화는 어느새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되는데, 고도의 집중력과 전문적인 기술을 요하는 복원처리작업은 짧게는 몇 개월에서 길게는 수년이 넘는 시간이 걸리기도 한단다.


□ 한국화에서 수복이란 ‘작품의 재료가 되는 종이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고 말하는 차병갑 담당관은, “종이는 천년, 비단은 오백년을 간다는 ‘지천년 견오백(紙千年絹五百)’이라는 말이 있죠. 좋은 종이와 풀, 기술이 결합되면 한지에 그린 작품은 능히 천년을 갈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이처럼 그는 우리 미술품의 보존가치를 천년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자부심과 열정을 다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국화 복원실로 급하게 전달되어 온 그림을 수복하는 과정을 공개한다. 언뜻 보기에도 찢어진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닌 그림이 그의 섬세한 손길로 다시 태어나기까지, 상태조사에서 클리닝, 손상 부분 보강, 배접(작품에 종이를 덧붙여 보호해 주는 것) 등의 수복과정을 상세히 소개한다.


작품을 통해 과거와 끊임없이 소통하는 차병갑 보존과학담당관의 일상과 더불어 예술계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을 조명해보는 KTV 『나는 대한민국 공무원이다-그림에 생명을 불어넣다(차병갑 보존과학담당관)』편은 이번 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시청자를 찾아간다.  끝.

 

 

이 보도 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KTV 기획편성과 추동진 PD(☎02-3450-2214)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