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이명박 대통령은 자동차 연구시설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자리에서 "세계는 지금 새로운 자동차전쟁의 시대"라며 "전기자동차 등의 원천기술 개발에 모든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경기도 화성에 있는 현대 기아차 기술연구소를 방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전 세계가 친환경 자동차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기자동차 기술개발 선점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세계는 자동차 전쟁 중"이라며 "자동차의 미래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지구 온난화 문제를 감안하면 전기차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전기차와 관련해서 원천기술을 만들어 가면서 변화하는 상황에 대비해야 하는 만큼 모든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이미 모두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얘기했던 조선과 반도체 등의 부문에서 세계 선도국가로 자리를 굳혔다"면서 "자동차도 불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 “정부는 업계가 건의하는 대로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면서 "지속적으로 업계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연구소 6층 대회의실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전기자동차 산업 활성화 방안, 국제경쟁력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회의를 주재한 뒤 연구시설을 둘러봤습니다.

특히 전기차와 배터리 개발과 관련한 현황을 보고받고 카이스트가 개발한 전기차 운전석에 직접 앉아 차량 내부를 둘러보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협력업체 사무실을 방문, 업체가 개발한 신기술 차량부품을 보고 연구원들을 격려했습니다.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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