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3개국을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과학기술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함께 준비해 가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방콕에서 정유림 기자입니다.
정유림 기자>
태국 총리실 청사 광장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
문재인 대통령과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나란히 의장대를 사열합니다.
문 대통령은 공식환영식 후 쁘라윳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협력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습니다.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태국이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한국과 아세안 간의 관계 발전을 적극 지원한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진 공동언론발표에서는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켜 나갈 뜻을 밝혔습니다.
쁘라윳 총리 역시 태국과 한국이 양자 차원의 협력 뿐 아니라 한-아세안 차원에서 협력할 여지가 많다며,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해 가자고 화답했습니다.
양국은 특히 미래산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과학기술, 신산업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확대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함께 준비해 가기로 했다며, 혁신과 포용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강조했습니다.
또 한-태국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이 체결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를 통해 국방·방산 분야에서 더 굳건히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강걸원, 김태우 / 영상편집: 최아람)
양국은 회담을 통해 물관리, 한국어 교육 협력,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 등 5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청와대는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파트너인 태국과의 협력을 통해 올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방콕에서 KTV 정유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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