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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문화와 정책 - 숭례문 복원 현장

문화와 정책 시간입니다.

오늘은 강명연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Q1> 오늘은 어떤 소식 전해주실 건가요?

A1> 지난 한해 참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국보1호인 숭례문 화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오늘이 바로 숭례문이 불에 탄지 딱 1년되는 날인데요, 우선 숭례문 복구 상황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지난해 2월 10일.

국보 1호 숭례문이 한순간의 방화로 인해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국보 1호의 손실은 온 국민에게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하지만 국보 1호를 되찾겠다는 국민들의 열망과 정부의 노력이 더해져 가림막으로 가려진 숭례문 현장에서는 지난 한해 동안 쉴 새 없이 복원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숭례문 복구의 방향은 단순히 화재 이전의 원형 복구가 아니라 일제에 의해 왜곡된 부분까지 바로잡는 것입니다.

문화재청은 숭례문 복구를 위해 전담 행정조직인 ‘숭례문 복구단’을 꾸리고 복구 기간은 5년을 잡았습니다.

지난해 말까지 숭례문 화재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현장 수습과 복원 계획 수립 중심으로 1단계 작업을 마무리했습니다.

화재 당시 수습한 부재를 수거해 불탄 부재의 재활용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정말 실측과 분류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지난달부터 부재 실측과 고증, 발굴, 설계 중심으로 2단계 복구 작업이 시작됐는데요, 1차 발굴 조사 결과, 숭례문 동서 성벽 기초부를 확인했고요, 이달 중순부터 시작되는 2차 조사에서는 성벽 바깥 부분을 발굴할 계획입니다.

계획대로라면 오는 11월까지 설계를 마무리한 뒤 내년 1월부터 숭례문 복구 공사에 들어가게 됩니다.

본격적인 복구는 숭례문 누각 해체와 조립, 완공으로 이어지게 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2012년 12월에는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 숭례문을 만날 수 있게 됩니다.

Q2> 2012년이면 3년 가까이 남았는데요, 사실 그동안 숭례문 복원에 쓰일 적당한 목재를 구하고 기왓장을 다시 만드는 문제 등이 있었는데요, 이런 것들은 다 해결된 건가요?

A2> 대들보와 추녀로 쓰일 100년된 금강송 10그루가 지난 3일 강원도 삼척에서 조달이 됐구요, 90%이상 훼손된 기와를 복원하기 위해서 전통기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숭례문 화재 현장이 지난 11월 공개가 중단돼 궁금해 사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숭례문 화재 1년을 맞아 숭례문 현장이 일반인에게 공개됩니다.

오늘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특별한 사전절차 없이 누구든 숭례문 현장을 관람할 수 있고요, 또 숭례문의 어제와 오늘을 살펴볼 수 있는 전시회도 열리고 있습니다.

문화재청은 숭례문 화재 1년을 맞아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숭례문-기억, 아쉬움, 그리고 내일’이라는 특별 전시회를 기획했는데요, 과거-기억-악몽-되삶-남지 이렇게 5개의 테마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에는 지난 1960년대 숭례문 보수 당시에 수습된 옛 부재들부터 화재 당시 광경과 긴박하게 이뤄지는 수습과정을 담은 사진, 화재 피해 부재, 그리고 고증조사와 발굴조사 과정에서 수집된 각종 사진과 유물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3월 8일까지 계속되는데요, 특별히 공개되는 유물을 직접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문화재를 사랑하는 마음을 다시 한번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숭례문 화재를 계기로 목조문화재 종합방재대책을 세우고 목조문화재 140여곳에 소방시설을 설치했구요, 올해도 193곳에 359억원을 투자해 소방시설을 확충할 계획입니다.

전국 주요문화재에 대한 안전점검도 계속하고 있고요, 목조문화재에 대한 합동소방훈련도 관계기관과 함께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월 10일을 '문화재 방재의 날'로 제정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숭례문 화재를 계기로 문화재 보호에 대한 경각심이 생겼는데요,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나니까 다시 그때의 마음이 없어지는 것 같은데요, 우리 문화재에 대해서 더 관심을 갖고 보호에도 앞장서려는 노력이 계속 되길 바랍니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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