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평양에 도착한 미국 등 3개국의 핵기술팀이 12일은 영변 핵시설을 찾았습니다.
핵기술팀의 영변 방문은 북핵 불능화를 위한 최상의 방법을 찾기 위함입니다.
이경미 기자>
미국과 중국, 러시아 3국으로 이뤄진 핵 불능화 실무 대표단이 12일 영변 핵시설을 방문했습니다.
대표단은 영변 핵 시설을 둘러보고 핵시설 불능화와 관련한 구체적인 문제들을 북측과 논의할 예정입니다.
숀 맥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불능화 기술팀이 12일 영변으로 가서 하룻밤을 묵은 뒤 13일 평양으로 돌아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핵기술팀은 영변에서 3개의 핵 시설을 둘러보고 핵 불능화를 위한 최선의 방안을 권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맥코맥 대변인은 `IAEA의 핵사찰단은 영변 핵시설에서 어떤 조치가 취해졌는지를 모니터하는 것`인데 반해 이번 핵기술팀은 `어떤 방식으로 핵 시설을 영구히 불능화할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이 핵시설을 둘러보고 북측과 논의한 보고서가 나오면 다음 6자회담에서는 핵시설 불능화의 시간표가 담긴 합의문이 도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미 측 대표단은 오는 15일 판문점을 통해 서울로 귀환한 뒤 우리 측 당국자들과 북측과 협의한 결과를 놓고 후속 논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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