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3일 연평도포격 2년 앞두고 이명박 대통령이 연평도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통일이 될 때까지 북방한계선, NLL을 목숨걸고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방한계선, NLL과는 불과 1.5킬로미터 떨어진 연평도를 현직 대통령으론 처음으로 이명박 대통령이 찾았습니다.
손에 잡힐 듯 가까운 석도 뒤로 훤히 보이는 북녁땅.
이 대통령은 망원경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북한의 움직임을 주시합니다.
이 대통령은 와서 보니 NLL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다며, 목숨 걸고 지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NLL 사수는 평화를 유지하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통일이 될 때까지는 우리 NLL을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한다는 것을 전 해병 장병들이 인식을 해야 한다"
북한의 포탄이 떨어졌던 자리를 찾아선 북한이 도발하면 여지없이 반격하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해도 늘 참았는데, 잘못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며, 철저한 대비와 강한 정신력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이 정도의 장비를 갖고 있고, 우리 해병 용사들이 정신적으로 무장이 돼 있으면 (북한이) 함부로 도발을 못 하는 거에요"
이 대통령은 한때 폐허가 됐던 마을길을 걷고, 새롭게 단장한 대피시설도 꼼꼼히 살폈습니다.
이어 장병들과 점심을 함께 하며 철통같이 나라를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연평도 방문에 대해 '노크 귀순' 사건으로 안보에 대한 국민들의 걱정이 많은 상황에서 다음 달 연평도 포격 2주기를 앞두고 우리 군의 경계태세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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