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인도가 오늘 서울에서 양국간 재무장관회의를 열었습니다.
경제동반자협정을 개선하고 인프라 투자도 늘리는 등, 실질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김현아 기자입니다.
우리나라와 인도간 거시경제·조세·금융 등 재정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3차 한-인도 재무장관회의가 오늘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먼저 녹색기후기금, GCF사무국 유치에 의견 일치로 우리나라를 선정해 준 인도 등 24개 GCF이사국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GCF 유치 국가로서 선진국과 개도국간 조정자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인도 양국은 지난 2010년 발효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CEPA가 교역과 투자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고, 박 장관은 CEPA의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협상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양국은 또, 현재까지 지원 실적이 없는 인도의 인프라 분야에 앞으로 5년 동안 수출입은행을 통해, 10억 달러 규모의 공동금융 지원과 1억 달러 규모의 전대금융을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무역애로 해소를 위한 통관 협력을 강화하고, 전자조달 노하우와 경험 교류를 통해 양국간 교역을 지속적으로 촉진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과 역외탈세 대응 문제 등에 대해서도 협력 수준을 높여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양국간 4차 회의는 내년에 인도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KTV 김현아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