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발사장으로 옮겨진 나로호는 수직으로 세워지는 기립에 성공했는데요.
나로우주센터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노은지 기자, 현장 상황 알려주시죠.
네, 3차 발사를 앞둔 나로호가 오늘 오후 5시를 넘겨 다시 한 번 일어섰습니다.
지난달 발사 시도 때 고무 링에 문제가 생겨 발사대에서 다시 조립동으로 옮겨진 지 한 달여 만입니다.
오늘 오전 8시 16분 조립동 바깥으로 다시 모습을 드러낸 나로호는 9시 30분쯤 발사장에 도착했습니다.
작은 진동이나 흔들림을 막기 위한 특수 차량에 실려 발사대까지 약 1시간 15분 동안 천천히 이송됐는데요.
눕혀진 상태로 점검을 마친 오전 11시부터는 나로호와 발사대 케이블 연결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나로호를 수직으로 세우는 기립 작업은 오후 3시40분부터 한시간여 동안 이뤄졌습니다.
성공적으로 기립한 나로호는 오늘 늦은 밤까지 추가적인 점검을 받게 될 예정입니다.
발사 하루 전인 내일은 오전 10시부터 최종 리허설에 들어갑니다.
리허설에선 연료 주입만 빼고 최종 발사 준비와 똑같은 단계를 거치는데 1단과 상단, 그리고 1단과 상단을 연계한 순서로 점검이 진행됩니다.
이 리허설 결과에 따라 다음 날 오전 실제 발사 준비에 착수할 지의 여부가 결정됩니다.
발사 예정 시간은 오후 4시에서 6시 55분 사이인데 현재로선 4시 발사가 가장 유력합니다.
정확한 발사 시각은 발사관리위원회의 회의를 거쳐 발사 당일 오후 1시 30분 공개됩니다.
지금까지 나로우주센터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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