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또 내년부터 장애인 연금을 인상하고, 활동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확정된 향후 5년 간의 장애인정책종합계획 내용, 계속해서 노은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장애인들에게 매달 지급되는 장애인 연금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인상됩니다.
정부는 김황식 국무총리 주재로 장애인정책조정위원회를 열고 제4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을 심의 확정했습니다.
지난해 장애인이 꼽은 가장 시급한 지원은 소득의 보장이었고, 의료 지원과 일자리 보장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현재 최고 월 9만 원인 장애인 연금액을 장애로 인해 추가로 들어가는 평균 비용 23만 원의 80%까지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또 현재 장애 1급만 가능한 장애인 활동 지원 신청 대상이 내년엔 2급, 그리고 2017년에는 중증 장애인 전체로 확대됩니다.
장애인 의무 고용률도 높아져 2014년에는 민간 사업장의 경우 2.5%에서 2.7%로, 공기업과 공공기관은 3%로 상향 조정됩니다.
장애인들의 사회 참여와 인권 보호를 위한 지원도 늘어납니다.
서울은 55%, 6대 광역시와 경기도는 40%까지 휠체어가 탑승할 수 있는 저상버스를 도입합니다.
특히 더 소외된 여성 장애인을 위한 보호 시설과 성폭력 상담소를 늘리고 내년부터는 법정 도우미 제도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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