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 행사는 50년전부터 시작됐는데요, 과거 스승의 날 행사는 어땠는지 장슬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스승의 날 행사는 지난 1963년부터 시작됐습니다.
날짜는 두 차례 변경됐고, 1965년에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이 '스승의 날'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1972년 박목월 시인이 고마우신 선생님으로 선정된 것을 끝으로, 스승의 날은 막을 내립니다.
1970년대 공무원사회의 부조리를 없앤다는 이른바 서정쇄신 방침에 따라 사은행사를 규제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10년 뒤 1982년 교권확립의 해를 맞아 스승의 날이 부활합니다.
당시에는 스승이 나아갈 길을 보여주는 사도헌장을 발표하는 등, 선생님들도 함께 바른 교육을 위해 여러가지 다짐을 했습니다.
선생님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학생들은 나이에 상관없이 얼굴에 웃음이 가득합니다.
사회인이 되어서도 선생님과 모여앉아 두런두런 추억을 나누다보면 다시 학생이 됩니다.
흰 머리가 듬성듬성 난 중년남성도 백발이 성성한 스승 앞에서는 수줍은 학생으로 돌아갑니다.
세월은 흘러도 그 옛날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은 잊혀지지 않습니다.
K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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