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슈> <돈이 보이는 생활경제> 등의 경제 관련 코너와 '작년 나랏빚 420조, GDP대비 0.6%P 상승' '서울시 내년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전면 시행' 등의 경제 뉴스를 담아냈지만, 경제 뉴스가 일반 뉴스보다 뒤에 전달되고, 그마저도 리포트가 아닌 단신 보도에 그치는 등 이 날 역시 경제 정책 전문 프로그램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구성이었습니다.

특히 경제 뉴스가 아닌 '북한 관련 한미 국방장관, 미사일 발사는 중대 도발' '美 UN대사, 미사일 관련 안보리 소집될 것' 등 북한 관련 꼭지를 6개나 담아낸 것은 프로그램 정체성에 어울리지 않을뿐더러 총선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과도한 긴장감을 형성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오해를 살 수 있는, 위험한 구성이었어요.

뉴스의 중요도보다는 경제와의 관련성을 고려해 뉴스 순서를 배치하고, 경제와 관련 없는 코너는 가능한 한 구성하지 않는 등 '경제 전문 프로그램'으로서의 정체성에 부합하도록 구성에 보다 주의를 기울였으면 합니다.

한편 <돈이 보이는 생활 경제>에서 다룬 문화바우처 정책은 특정 계층에만 한정적으로 보탬이 되는 정책으로 보편적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수 없는 주제였던 만큼 앞으로는 다양한 계층의 시청자에게 도움이 되는 경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