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이후 다섯 번째로 부산지역을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지역 현안을 언급하면서 임기중에 부산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영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부산을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지역 인사들과 머리를 맞댔습니다.
취임이후 5번째 방문으로 지난해 6월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찾아 참배한 뒤 1년 3개월 만입니다.
이 대통령은 지역 인사들과의 오찬 간담회에 진주 남강댐 수자원의 부산 사용을 둘러싼 부산 경남간 갈등에 대해 왜 협의가 안되는지 모르겠다며 임기 중에 부산 물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댐이 필요하면 댐을 시작할 것이고...시작해 놓으면 되는거 아니겠어요?”
이 대통령은 또 김해공항 국제선 증설을 위한 청사증축과 부산 울산간 경전철 복선화 사업 등도 해야 한다면 빨리 하는 게 좋다며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특히, 부산은 일류도시라는 생각을 갖고 부산시민들이 힘을 모아주면 임기중에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겠다며 이 정부가 부산에 해 준게 뭐 있나하는 섭섭함을 거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이 시간부터 여러분이 섭섭하다 이런 얘기 안했으면 좋겠어요. 서로 우리가 부산시민께서도 나도 서로에게 고맙다 이렇게 하면서 상승 효과를 내 줄 수 있으면 좋겠다.”
이어 부산지역 중소기업인들과 만난 이 대통령은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은 돕겠다며 부산에서 알아주는 제품 브랜드가 나오도록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부산에서 7시간 가까이 머물며 정·재계와 교육문화계 인사를 비롯해 시민들과도 직접 만났습니다.
취임이후 최장시간의 지방행보인데 부산 민심 변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KTV 박영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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