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개학과 함께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9월이지만, 오히려 이런 시기에 식중독이 더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가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대책이 마련됐습니다.
이해림 기자>
29일 오전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간 고등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였습니다.
상한 김밥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날씨가 다소 선선해지는 9월부터는 위생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서 이 같은 식중독 사고가 더 늘 것으로 우려됩니다.
2003년부터 3년간 월별로 식중독이 발생한 추이만 살펴봐도 한여름보다는 9월에 식중독 사고가 집중돼 있고,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넉달 동안의 식중독 발생건수는 나머지 달보다 두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환자수도 배를 훨씬 넘어섰습니다.
이에 따라 식품의약청안전청은 하반기부터 집단급식 시설의 체계적인 관리와 사고 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범정부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식약청은 먼저 보건복지부, 교육인적자원부 등 관계부처와 시도 및 민간단체 등 34개 기관으로 구성된 `범정부 식중독 종합대응협의체`를 운영합니다.
특히 식중독의 원인 규명을 위해 사전에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안전한 식재료를 선택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식재료 검수와 관리를 위한 표준 위생 지침도 개발할 계획입니다,
한편, 식약청은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발생에 대비해 오는 11월부터는 범정부 협의체를 `겨울철 식중독 전담대응 체계`로 전환해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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