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기업들의 대북 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남북경제협력사무소의 새 청사가 21일 개성공단에서 준공됐습니다.
이에 따라 남북경협이 단순 교역을 넘어 실질적인 협력 단계에 들어갔다는 평갑니다.
서정표 기자>
새로 옷단장을 한 남북경제협력사무소 청사는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로 회담장과 IT기술 협의실, 교육관 등 첨단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개성공단에 의류기업이 많은 점을 감안해 봉제기술 협의실도 따로 마련됐습니다.
준공식에 참석한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남북경협이 실질적인 협력 단계에 들어섰다며 큰 기대를 나타냈습니다.
권호웅 북한 내각참사도 최근 개성공단 화물열차가 개통한 데 이어 경협 사무소도 준공됐다며 남북경협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준공식에는 남측에선 이재정 장관과 장하진 여성부장관 등이 참석했고, 북측에선 권 참사와 김송일 민경련 부위원장 등 모두 2백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경협사무소는 지난 2005년 10월 개소했지만 지금까지 개성공단관리위원회 부속건물에 입주해 있었습니다.
북측에 위치한 최초의 남한 청사, 새 경협사무소 완공은 남북 간 경제협력의 효율적 추진은 물론 민간기업의 교류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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