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가 오늘 방한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다음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인데요,
방북기간 중 핵신고 문제를 집중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경미 기자>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힐 차관보가 다음주 방북에 앞서 한국을 방문해 천영우 우리측 수석대표를 만났습니다.
방북에 앞서 비핵화 2단계 조치 두 가지 축 중에 하나인 핵 프로그램 신고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힐 차관보는 다음달 3일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해서 김계관 부상을 만나 핵 프로그램 신고 문제를 집중 협의할 예정입니다.
힐 차관보는 북한이 이번에 핵 프로그램 신고 초안을 제출하면 협의를 통해 조정하는 작업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제시할 핵 신고에는 확산 활동이나 우라늄, 핵무기를 포함한 북한의 핵프로그램 모든 것이 담긴 충분하고 완전한 것이어야 한다는 것을 북한에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다음주 이뤄질 북한 방문에 강한 의지와 기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방북기간동안 북한이 얼마만큼 성실한 핵 프로그램 목록을 내놓느냐에 따라 한반도 비핵화 속도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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