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음식 파동으로 시민들의 밥상이 위협받고 있는 요즘 가짜 친환경 농산물이 급증하고 있다. 잔류 농약이 검출되는 가짜 친환경 농산물은 2004년 300여건이 적발되었고, 그 증가세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깨끗한 농산물을 찾아 대형 슈퍼마켓의 ‘유기농 코너’로 몰리지만, 실제 유기농 인증을 받은 농산물은 전체의 10%도 안 되는 것이 현실.
제조업체마다 ‘오가닉’ ‘천연’ ‘자연’ ‘무공해’ 라는 단어를 제품에 붙이면서 혼란이 더 커지고 있다.
유해 농산물들이 친환경 농산물로 둔갑해 소비자들을 혼란시키고, 건강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상황에서 좀 더 강화된 친환경 농산물 인증이 필요한 시점이다.
‘국립농산물 품질 관리원’의 가짜 친환경 농산물 단속과 잔류농약 검사현장을 동행취재하고 제대로 인증 받은 친환경 농산물을 고르는 요령을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