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가운데 9명은 우리나라의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저출산의 원인으로는 다수가 자녀의 양육비 부담을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국민 10명 중 9명은 우리 사회의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전국 만 19세 성인남녀 2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저출산은 국민의 86.6%가 고령화 현상은 91.1%가 심각하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저출산의 원인으로는 60% 이상이 자녀의 양육비와 교육비 부담이라고 답해 경제적 문제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또 저출산이나 고령화가 본인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는 국민도 각각 80.3%와 89%로 조사됐습니다.
발생하게 될 사회적 문제로는 세금 증가, 노동력 부족, 노후 불안 등이 예상됐습니다.
조사 응답자의 92.9%는 자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직장이나 사회적 분위기는 출산에 우호적이지 못하다고 답했습니다.
정부가 시행중인 저출산 대응책으로는 보육, 교육비 지원이 실효성이 있다는 응답이 80.5%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제 2차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계획 등 향후 저출산 정책 수립의 평가 지표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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