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용시장의 훈풍에 힘입어 가계 실질소득이 3분기 만에 증가했습니다.
소득보다 지출이 많은 적자가구 비율도 1년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강석민 기자입니다.
가계 실질소득이 3분기만에 증가세로 전환됐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가계동향에 따르면, 가계소득은 월 평균 371만 3천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했습니다.
2분기 가계의 실질소득도 0.5%의 증가율을 나타났습니다.
실질소득은 명목소득에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것으로, 그 동안 고공행진을 하던 물가로 인해 2분기 연속으로 감소세를 보이다 3분기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입니다.
다만 소득 하위 20%의 경우는 실질소득이 2.2% 감소했습니다.
반면 소득 상위 20%의 경우 월평균 소득이 4.7% 상승하면서 실질소득도 증가했습니다.
소득이 늘어남에 따라 가계지출도 증가했습니다.
2분기 월평균 가계지출은 300만5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가 늘었습니다.
하지만, 지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적자 가구의 비율은 26.2%로, 1분기보다 4.3%포인트 줄면서 1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출 증가는 농산물가격 상승과 유가 상승, 식료품 교통비 지출이 늘어나는 등, 생활물가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습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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