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미소금융지점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캐피털사의 높은 금리를 지적함에 따라,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실태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진 위원장은 또, 미소금융이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금융당국이 조만간 캐피털사를 대상으로 실태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오늘 미소금융 관계자들과의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캐피털사는 원래 리스와 할부금융, 오토론 등이 주업인데, 현재 영업의 상당 부분이 30%대 신용대출이라며, 캐피털사도 고충이 있겠지만 30%대 금리는 굉장히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캐피털사를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기 위한 실태조사를 진행할 것이며, 서민의 부담이 덜 가는 방향으로 어떤 방안이 가능한지 대책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 위원장은 다만 당장 내일부터 30%대 신용대출 영업을 못하게 하면 이용자들은 불법 자금시장으로 갈 수밖에 없는 만큼, 보증부 대출인 햇살론을 적극 활용하는 등 단계적으로 정착하는 방식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진 위원장은 미소금융 출범 7개월여를 맞아, 초심을 되새겨 서민 자활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미소금융은 세계은행과 같은 국제기구에서도 우리나라가 어떻게 풀어내고 정착시킬지 굉장한 관심을 두고 있다며, 한국형 마이크로 파이낸스가 정착되는 데 좀 더 힘을 쏟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TV 김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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