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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도자기축제 2천만명 발길

외국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상품 가운데 하나로 도자기를 꼽을 수 있는데요.

오늘은 우리나라의 도자발전에 큰 기여를 한 이천 도자기축제를 소개합니다.

첫해 관람객 2만명으로 시작한 이천 도자기축제가 어느새 방문객 2천만명을 돌파해 지역경제 발전에도 큰 힘이되고 있습니다.

도자기 축제가 한창인 이천을 다녀왔습니다.

강동원 기자>

긴장감과 기대에 부풀은 아이가 손에 흙을 묻힙니다.

도예 작가가 아이의 손을 잡아 흙 위에 얹어줍니다.

드디어 물레가 돌기 시작하고, 형태가 없던 흙더미가 점점 모양을 갖춰갑니다.

이곳 경기도 이천 설봉공원에서는 도자기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올해로 22회 째를 맞은 이천 도자기축제의 총 누적관람객 수가 2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2천만 번째 입장의 주인공은 지난 5월 18일, 부모님과 함께 도자기 체험을 위해 강원도 강릉에서 온 윤정민양에게 돌아갔습니다.

관람객 수 2천만 돌파는 이천도자기 축제가 지난 1987년 설봉문화제의 한분야로 시작된 지 꼬박 22년여 만입니다.

축제를 통해 올린 매출도 첫 회 때 2천만원에 불과했던 것이 지난해인 21회 때는 약 2백95배 늘어난 5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천 도자기축제의 이 같은 경제적 성과는 도자기라는 지역 대표 브랜드를 축제와 연계해 지난 22년 동안 일관되게 국민들에게 알려온 결과입니다.

특히 이천 도자기사업협동조합 등 민간단체와 협력해 축제를 국내 최대의 도자기 시장으로 연결시킨 점 등은 이천 도자기축제의 가장 큰 성공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천도자기축제는 또 관람형 축제보다는 온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교육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짜여져 있습니다.

어린 자녀들과 다양하게 마련된 체험행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흙놀이 공원에서 마음껏 흙을 만지고 놀 수 있으며, 도예 작가와 물레질도 할 수있고, 나만의 도자기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도자작품 전시회도 볼 수 있습니다.

축제장 안에 있는 시립월전미술관에서 중국특별전과 이천 도자공모전 수상작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도자기 판매도 축제의 한부분을 당당히 차지하고 있습니다.

청자와 백자, 분청, 진사 등 전통 도자기뿐만 아니라 생활자기도 다양합니다.

이같이 이천 도자기축제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직간접적 파급효과는 엑스포로 개최된 지난 2001년 무려 1조원에 달했으며 2005년 이후 매년 1천억 원대 이상의 높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축제의 성공은 이천시의 도자 산업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천시의 도자산업체 수는 1994년 141개에서 2007년 309개소로 약 2배 이상 늘었으며 이러한 발전에 힘입어 2005년에는 재정경제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도자산업특구로 지정받기도 했습니다.

제1회 관람객 2만 명을 시작으로 관람객 수가 2천만명 이라는 대기록을 세운 이천 도자기축제.

지역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이천의 대표적 문화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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