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제가 정착되면서 여가생활을 즐길 시간도 그만큼 늘어났는데요, 우리나라 구석구석 가볼만한 곳이 많지만 요즘에는 섬 여행을 즐기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습니다.
정부가 이런 분들을 위해 휴양하기 좋은 섬 30개를 선정했다고 하는데요, 어떤 곳인지 알아봅니다.
지난 15일 경기도 화성 전곡항에서 열린 국제 요트대회에는 예상 관람객의 3배가 넘는 35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는데요, 이처럼 점차 해양경기 관람과 체험에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해양 체험으로 여가를 보내려는 사람들을 위해 정부가 3000개가 넘는 우리나라의 섬 가운데, 휴양하기 좋은 섬 30개를 선정했는데요, 인천에서는 석모도와 대이작도, 덕적도, 대청도 등 4개 섬이 선정됐고, 충남에서는 대난지도를 포함한 4개 섬이, 경북의 울릉도, 경남의 지심도 역시 휴양하기 좋은 섬으로 뽑혔습니다.
또 전북 지역에선 선유도가,제주에선 추자도와 우도, 그리고 전남에서는 보길도를 비롯해 청산도 흑산도,홍도 등 무려 14개 섬이 선정됐습니다.
이들 섬들은 우리나라 전체 섬의 1%에 드는 만큼 여가를 즐길 만한 매력이 있습니다.
경관과 문화유적 같은 볼거리 뿐 아니라 지역 특유의 음식, 그리고 체험 행사 여부 등 방문객의 흥미를 자아내기에 충분하다는 평가입니다.
또 요즘에는 보다 전문화된 여행을 즐기려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이런 분들을 위해 답사기행,바다체험,하이킹 등 5가지 테마별로 구분해 섬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먼저 답사기행에 좋은 섬으로는 조선중기 유명한 문신이자 시인인 고산 윤선도가 아름다운 풍광에 매료돼 아예 눌러앉기로 작정한 완도의 보길도를 비롯해 완도 처산도와 여수 사도가 있고, 바다체험을 위해서는 썰물때 조개잡이 체험을 할 수 있는 해수욕장이 있는 보령 삽시도를 비롯해 완도 소안도와 신안 가거도가 선정됐습니다.
섬 전체가 최고의 트레킹 코스로 알려진 울릉도에는 산길을 걸으면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어 매력적이고, 중국 송나라의 유물을 실은 보물선이 발견됐다는 신안 증도에는 하이킹을 즐기기 좋다고 합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섬여행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여행후기를
공모해 섬의 특산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함께 열 계획이라고 합니다.
(한국정책방송
KTV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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