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말기 고종황제가 머물렀던 덕수궁 석조전의 복원 공사가 한창입니다.
내년 말 복원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인데요, 정부는 이를 대한제국 역사관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박성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덕수궁 석조전 중앙홀.
고급스러운 원목과 새하얀 대리석이 대한제국의 품격을 잘 나타냅니다.
대한제국 말기인 1910년, 고종황제의 처소와 사무공간으로 쓰기 위해 영국인 하딩에 의해 설계된 덕수궁 석조전.
르네상스 양식의 화강암 건물로 현존하는 우리 궁궐 양식 중 가장 오래된 서양식 건물입니다.
일제 강점기와 6.25전쟁 등을 거치며 크게 훼손된 석조전내부가 대한제국 당시의 모습으로 되살아납니다.
문화재청은 13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우리나라와 영국 일본 등 각국에 흩어져 있는 석조전 관련 자료를 모아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복원할 계획입니다.
이번 복원으로 대한제국의 역사적 의미와 왜곡, 단절된 역사가 회복될 것으로 문화재청은 전망했습니다.
복원 공사를 거쳐 대한제국 당시의 모습을 되찾은 석조전은 내년 말 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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