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박물관 가운데 관람객이 가장 많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이 잠정 폐쇄됐는데요.
이유는 바로, 정상적인 업무마저 어렵게 만드는 소매치기들 때문이었습니다.
세계 이모저모, 홍서희 외신캐스터입니다.
평소 하루 3만 명이 방문하는 루브르 박물관.
문 앞에 임시휴무를 알리는 푯말이 서 있습니다.
직원들이 파업에 들어가는 바람에 박물관이 문을 닫은 겁니다.
직원들은 소매치기가 기승을 부려 일을 할 수 없다며 소매치기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예상치 못한 사태에 관광객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존 로렌스 / 영국 관광객
“매우 실망했습니다. 영국에서 입장권을 샀거든요. 내일 파리를 떠나기 때문에 관람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경찰 당국은 소매치기 문제 해결을 위해 경찰력을 대폭 증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폴란드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이끌려 법정에 출두하고 있는데요, 이 여성은 자신이 낳은 신생아 3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아이를 낳은 뒤 살해해 냉장고에 넣어뒀던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살해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중국 산시성 위린, 폭이 불과 30센티미터인 17m 깊이의 구덩이에 4살배기 여자아이가 빠졌습니다.
이 비좁은 곳에 빠진 아이를 빼내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잠시 후, 산소 공급을 위해 고무관을 주입한 뒤 구덩이 속에 넣은 줄을 잡아당기자, 점점 아이의 목소리가 들리더니 결국 밖으로 모습을 드러냅니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다행히 다친 곳은 없었습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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