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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작가 9명의 상상력과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미술전이 과천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전석진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올해로 17번째인 올 '젊은 모색전'에는 사진, 한국화, 회화, 설치,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젊은 작가 9명의 작품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출품된 작품들은 신선한 발상과 실험적인 표현방식을 통해 경험, 관계, 과정 등 다양한 주제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박수진 /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젊은 정신을 보여주는 그런 전십니다. 경험 지향적이고, 관계 지향적이고 과정 지향적인 흐름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구민자 작가의 ‘대서양 태평양 상사’는 뉴욕시의 ‘대서양’ 거리와 ‘태평양’ 거리를 따라 형성된 가게들의 물건들을 구입해 판매하는 가겝니다.

가게 안에는 작가가 직접 구입할 때 사용한 가방과 자신이 방문한 상점을 기록한 지도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돼 있습니다.

작가는 자신이 구입한 물건을 관람객에게 되파는 행위를 통해 색다른 재미와 예술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현경 작가의 작품, ‘캔버스에 유채’ 편입니다.

작품에 나타난 얼굴에는 눈, 코, 입이 모두 없고 대부분의 영역을 어두운색으로 처리했습니다.

작가는 단순히 대상의 외관을 그린 것이 아니라, 1년 이상 대상을 만나고, 그 관계에서 받은 느낌을 여러 번의 덧칠을 통해 추상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송민솔 / 진성고 1학년

"젊은 작가들의 신선하고 독특한 작품들을 봐서 새롭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지난 1981년 첫 선을 보인 젊은 모색전은 젊은 작가들의 실험정신을 보여주는 전시회로 그동안 2년마다 열렸으나 올해부터는 매년 한 차례씩 전시회가 열립니다.

젊은 작가들의 통통튀는 상상력과 신선한 조형감각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오는 6월 23일까지 계속됩니다.

캠퍼스 리포트 전석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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