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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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겪은 고통에 진심 사과" 박근혜 대통령, 대국민담화 발표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전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국민 여러분께서 겪으신 고통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사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최종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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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심 끝에 해양경찰청 해체" "안행부 안전업무, 국가안전처로"
박근혜 대통령은 고심 끝에 해양경찰청을 해체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수사와 정보 기능은 경찰청으로 넘기고 해양 구조와 해양경비 분야는 신설하는 국가안전처로 넘겨, 해양 안전의 전문성과 책임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안행부의 안전업무는 국가안전처로 넘기고, 인사조직 기능도 신설되는 총리 소속의 행정혁신처로 이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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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이권업무 기관장에 공무원 배제" "공직에 민간 전문가 채용 확대"
이번 대국민담화에는민관 유착의 고리를 끊어내고 관피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내용도 담겼습니다.
박 대통령은 안전감독 업무나 인허가 규제 업무와 직결되는 공직 유관단체 기관장과 감사직에는 공무원을 임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민간 전문가들이 공직에 보다 많이 진입할 수 있도록 채용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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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1박 2일 아랍에미리트 방문 내일 원자로 설치식 참석
박근혜 대통령은 오늘 오후 40여 시간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합니다.
청와대는 이번 방문은 우리나라가 건설하고 있는 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 행사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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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34일째 중조기 시작…수색 재개
세월호 사고 해역은 물살이 빠른 대조기가 끝나고 중조기가 시작됨에 따라 수색 작업이 상대적으로 원활해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구조팀은 실종자 잔류 가능성이 큰 구역을 집중적으로 수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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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정관계 로비 단서 확보 검찰, '50억 골프채' 구입 첩보 입수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정관계 로비 단서를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유 전 회장이 2008년에서 2009년을 전후해 3년 동안 50억 원 어치의 고급 골프채를 구입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이를 정관계와 금융계 로비에 활용했는지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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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임시국회' 오늘 시작 기재위·복지위 현안보고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과 후속 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한 5월 임시국회가 오늘부터 한 달간의 일정으로 시작됩니다.
국회 기획재정 위원회와 보건복지 위원회는 오늘 관련 부처 장관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현안보고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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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자영업자에 고용보험료 절반 지원 정부, '자영업 지원 종합대책' 발표 예정
영세 1인 자영업자에게 고용보험료 50%를 지원해 고용보험 가입을 유도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중소기업청 등 관계부처는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자영업 지원 종합 대책을 이르면 이달 말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이 시각 주요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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