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당진화력발전소 3호기 가동이 어제 저녁부터 중단됐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예비전력이 크게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신우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전국적으로 폭염이 이어지면서 예비전력이 크게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당진화력발전소 3호기 가동이 갑자기 중단돼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발전기 가동이 멈춰선 건 어젯밤 10시 34분.
한국동서발전은 터빈 진동이 심해져 가동을 중단했다며 현재 터빈 진동이 생긴 원인을 파악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 규명과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시간당 최대 전력수요가 8천만kW를 넘어 예비전력이 마이너스 306만kW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당진3호기 중단으로 50만kW의 전력공급이 줄어들게 돼 순환단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앞서 일산 열병합발전소 3호기도 고장을 일으켜 그제 밤부터 어제 오후까지 가동이 중단됐었지만, 당진 3호기는 일산 발전소 공급력의 5배 규모로 가동 중단이 장기화 될 경우 전력수급 차질은 불가피해보입니다.
KTV 신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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