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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한 달 여 만에 개성공단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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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 달 여 동안 비워둔 만큼 방북에 대한 기대 못지 않게 우려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표윤신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개성공단 입주업체 43곳과 정부 관계자 등 267명이 오늘 설비 점검을 위해 방북합니다.
지난달 물자 반출을 위해 일주일 동안 개성공단을 찾은 이후 기업들의 방북이 허용된 건 한 달 여 만입니다.
오늘 전기·전자 업체를 시작으로 내일은 섬유·봉제 업체가 방북하고 다음주 부터는 점검이 시급한 업체를 위주로 개성공단을 방문합니다.
하지만 어렵사리 개성공단을 다시 찾는 기업인들은 기대 반, 우려 반인 심정입니다.
전화인터뷰>유창근/개성공단 비대위 대변인
“현지 상황이 얼마만큼 훼손돼있는지 정상 가동 일자가 언제 될 지 아직 예측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우려가 많이 있어요.”
기업들이 설비 점검과 보수를 끝내도 당장 공장을 재가동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앞선 인프라 점검 결과 전력과 통신은 큰 문제가 없지만 넉 달 여 동안 고인 물이 ?어 식수 공급을 위해 시간이 걸리기 때문입니다.
기업들은 상황이 되는 대로 부분 가동을 허용해 달라는 입장이지만, 개성공단 정상화의 구체적인 시점은 남북 공동위원회에서 논의 될 전망입니다.
한편 남북공동위 구성과 관련해 북한은 어제(21일) 수정안을 우리측에 전달했고, 통일부는 현재까지 공동위 구성과 운영에는 남북간 큰 의견 차이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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