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움직임 등 대외악재 속에서도 지난달 수출이 7.7% 늘었습니다.
무역수지는 49억천6백만 달러 흑자를 기록해, 지난해 2월 이후 19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표윤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올해 8월 수출액은 463억 6천 5백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입액은 414억 4천 9백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가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49억 1천 600만 달러의 흑자로, 19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같은 수출 실적은 자동차와 선박 등 주력제품들의 수출 호조가 한 몫 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 자동차 43.9%, 선박 26.2%, 무선통신기기 25.9% 등 전통 강세품목들의 수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지역별로는 미국으로의 수출이 17.9%의 가장 큰 증가율을 기록했고, 아세안 15.6%, 중국이 12.8%로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엔저로 인해 일본으로의 수출이 줄어들 뿐 아니라 기타 시장에서도 우리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화 인터뷰> 온기운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제3국시장에서 일본과 직접 경쟁하는 품목들 자동차라든지 선박, 철강, 전자제품 쪽은 상당히 어려울 수가 있다고 봅니다."
반면, 산업통상부는 올 3월 0%까지 떨어졌던 수출 증감률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며 대외 악제 속에서도 당분간 수출 상승세가 계속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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