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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농기계 저렴하게 빌려 쓰세요." [국민리포트]

KTV 7 (2013년 제작)

"농기계 저렴하게 빌려 쓰세요." [국민리포트]

등록일 : 2013.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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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농기계를 임대해주는 농업기계은행을 혹시 알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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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가 지난 2002년부터 운영 중인 농업기계은행이 관내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정재현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가을철 농번기를 맞아 요즘 바빠진 이곳은 남양주시 ‘농업기계은행’입니다.

이곳에서는 경운기, 트랙터 등 종류에 따라 하루 5000원에서 12만원만 내면 농기계를 빌려주고 농가까지 직접 배달해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세준 / 경기도 남양주시

"저희도 트랙터가 있으면 참 편한데 너무 비싸고 또 작업일수가 적다 보니까 부담이 됐는데 이렇게 저렴하게 쓸 수 있고 또 이렇게 배달까지 해주니까 우리 입장에서는 너무 편하고 고맙죠.“

3년 째 딸기농사를 짓고 있는 ‘김연진’씨는 해마다 농기계를 보관 할 곳이 없어 골머리를 앓았습니다.

인터뷰> 김연진 / 경기도 남양주시

"보통 농번기 지나고 나면 기계를 보관할 곳도 없고 관리하기도 힘들어서 녹슬거나 고장이 잘 나는데 이렇게 보관 해주니까 너무 편하고 좋죠."

남양주시 '농업기계은행'에는 현재 트랙터와 콤바인 등 54종의 농기계 153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농기계 임대건수의 경우 처음 시작한 지난 2002년 100여 건에 불과했으나 입소문이 나면서 지난해에는 900여건으로 무려 9배나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이장범 팀장 / 남양주시 농업기계팀

"저희 남양주시는 농업인이 소유하고 있는 농업기계를 보관 수리하여 줌으로써 농업인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남양주시 농업기계은행은 이밖에 폐농기계를 수거해 환경오염 예방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농촌지역의 고령화와 기계 영농화 추세에 맞춰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농업 기계 은행’은 앞으로도 농민들의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민리포트 정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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