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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원전 사이버보안…'안전지대는 없다'

최근 들어 사이버테러에 대한 위험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원전에서 사이버테러가 일어날 경우 그 피해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인데요.

국민방송 KTV 원전을 중심으로 사이버테러에 대한 심각성과 대응태세를 알아보는 기획시리즈를 준비했는데요, 오늘은 그 첫 순서로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는 사이버테러에 대해 이충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모두 3단계에 걸쳐 국가의 인프라를 파괴하는 사이버테러로 세계 최강국인 미국의 도심 전체가 위기에 빠집니다.

사이버 테러를 통해 국가를 혼란에 빠뜨리려는 이름 모를 해커들과 이를 막으려는 주인공의 대결을 그린 영화 다이하드 4입니다.

이제 이런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사이버 공격이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사이버테러가 핵시설이나 원전에서 일어날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실제로 5년 전, 이란 나탄즈에 위치한 핵 시설이 장애를 일으키면서 원심불리기 천여 개가 오작동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당시 이란 핵시설은 컴퓨터 바이러스의 일종인 '스턱스넷'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스턱스넷은 물리적 파괴로까지 이어지는 가장 치명적인 사이버 공격 기술로 알려져 있는데 현재 미국과 이스라엘등 서너 개 나라에서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턱스넷은 2010년 처음 발견된 컴퓨터 바이러스로, 공항과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을 파괴할 목적으로  제작된 악성코드를 말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주로 USB 저장장치로 옮겨지며 특정 조건을 갖춘 컴퓨터와 네트워크만 공격해 한순간에 기능을 마비시키기 때문에 강력한 파괴력을 가진 사이버 무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탠드업> 이충현 기자 / ktvwin@naver.com

(이런 일은 이제 남의 나라 일이 아닙니다. 작년 연말 주요 국가 기간망인 '고리'와 '월성' 발전소를 대상으로 해킹 주장과 함게 시설파괴 위협이 발생해 우리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정부도 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Sync> 박대통령 / 제3차 핵안보 정상회의

어느 국가도 핵테러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고, 핵테러는 한 번 발생하면 범세계적 재앙이 됩니다. 서울에서 열린 '사이버스페이스 총회'와 같은 장을 통해 사이버 안보에 대한 국제적논의도 진전시켜야 할 것입니다.

지난해 헤이그에서 열린 제3차 핵안보 정상회의에서 국내 사이버보안 규제 이행 방안 구축과 함께 국제적 강화 필요성을 이미 제창한 바 있습니다.

또한, 관련 법령을 개정하고 원자력 시설의 사이버 보안에 대한 규제방안도 마련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유호식 /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핵안보 본부장

(사이버 테러는 그 특성상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수행자의 익명성이 쉽게 보장되기 때문에 원자력 시설에 대한 실제 파괴 행위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원자력시설에 대한 사이버보안을 담당하는 규제기관인 원자력 안전위원회는 현재 사이버 위협과 관련한 다양한 기준 개발과 체계 구축을 중점 과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담당하는 산하기관인 한국원자력 통제 기술원은 관련 업무를 위탁받아 실질적인 규제사항을 이행하는 기관으로써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원전을 통한 발전량은 국내 전체 전기 발생량의 3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23개가 운영되고 있고, 추가로 5개가 건설중에 있으며 신규원전 4곳에 대한 건설도 계획되어 있습니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UAE수출을 시작으로 해외 판로를 확대하면서 원전 강국의 꿈을 앞당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원전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사이버테러에 대한 예방과 대응기술이 필수적입니다.

원자력발전의 핵심이 안전한 운용이기 때문입니다.

스탠딩> 이충현 기자 / ktvwin@naver.com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서 늘어나는 원전의 수만큼이나 철저한 사이버 보안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TV이충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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