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폭력 대신 평화를!"…테러 위협 속 부활절 예배

부활절 주일을 맞아 세계 곳곳에서는 예수 부활의 참뜻을 되새기는 예배와 축하 행사가 열렸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테러로 젊은이 148명이 희생된 케냐 가리사.

부활절 주일을 맞은 교회에서는 최근 잇단 테러와 추가 위협 때문에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지만 예배를 보며 위안을 받습니다.

바티칸에서 열린 부활절 미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케냐 테러 희생자들에게 각별한 위로를 보냈습니다.

IS, 또 세계유산 파괴…이번엔 실크로드 중심지 '하트라'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가 유네스코 세계 유산인 고대 유적지를 또 파괴했습니다.

파괴한 곳은 고대 도시 하트라입니다.

망치를 들고 사다리 위에 올라간 남성이 벽면에 설치된 부조를 인정사정없이 내려치며 산산조각 냅니다.

수천 년 역사를 지닌 문화재를 훼손하며 존재감을 과시하는 IS만큼, 이라크 민병대도 IS로부터 되찾은 티크리트에서 만행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IS, 시리아 팔레스타인 난민촌 장악…2천 명 탈출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가 시리아 수도 다마스 쿠스 남쪽에 있는 팔레스타인 난민촌 대부분을 장악하자 이 지역에 머물던 2천여 명이 탈출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팔레스타인해방기구의 한 관리에 따르면 약 400가구의 난민 2천여 명이 야르무크 난민촌 지역을 벗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난민들은 시리아 정부군의 도움을 받으며 정부군 통제 아래에 있는 자히라 연결 도로를 따라 대피했다고 관리는 설명했습니다.

미- 이란, 핵협상 공방전 지속

이란이 미국 등 주요국들과 핵무기 개발을 중단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미국 민주당 중진 의원들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이의 공방이 지속됐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은 과거에도 협상을 위반했다면서 협상론자들이 북한도 핵무기를 포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실제로는 정 반대 상황이 벌어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자신은 모든 협상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나쁜 협상을 없애자는 주장을 하고 있다면서 이란 핵협상은 나쁜 협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집트 카이로 다리에서 폭탄 터져

이집트 수도 카이로의 한 다리에서 폭탄 공격이 발생해 경찰관 1명을 포함해 3명이 숨졌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보도했습니다.

이 폭탄은 카이로 도심 자말렉 지역에 나일강을 가로지르는 '5월 15일' 다리 위에서 터졌습니다.

이집트 당국은 누군가 이 다리 끝 부분에 있는 경찰 간이시설이나 주차된 차량 밑에 폭발물을 설치한 뒤 고의로 터뜨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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