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짚어드리는 정책공감 시간입니다.
이소희 기자, 어서오세요. 이번엔 어떤 정책을 소개해 주실 예정인가요?
앵커> 네, 요즘 가계부채 참 문제죠.
대출을 잘못 받으면 가계부채는 더 빠르게 악화되는데요.
신용도나 소득 수준이 낮은 분들이대출할 때 은행 문턱 넘기가 어려워서 대부업체에 눈 돌리시는 경우 많은데요.
그래서 정부가 다양한 서민금융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잘 몰라서 아마 제도혜택 못받는 분들 계실 것 같아요.
앵커> 네, 저도 궁금했어요.
햇살론이니 미소금융이니 여러가지가 있는데, 뭐가 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기자> 그렇죠. 오늘 햇살론, 새희망홀씨, 미소금융 이렇게 3가지 소개해드릴게요.
우선 신용과 소득이 낮아서 시중은행에서 외면받고 고금리 대출밖에 방법이 없었던 분들, 비교적 싼 금리의 정부대출상품 2가지 알려드릴게요.
바로 햇살론과 새희망홀씨인데요.
금리를 보면 햇살론이 8%~11%대, 새희망홀씨가 7%~12%로 은행 금리 생각하면 비싸지만 고금리 대부업체 금리 34.9%에 비하면 상당히 낮습니다.
햇살론의 경우 농협 같은 상호협동조합에서 대출받게되면 8에서 9% 금리로 대출대환 가능하고요, 제2금융에서는 10%대가 적용됩니다.
새희망홀씨는 은행별로 조금씩 금리가 다르기 때문에 12%대의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은행은 제끼시고 좀 더 낮은 금리대의 은행을 선택하는 게 방법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금리수준은 둘다 비슷한데 뭐가 다른가요.
또 이용할 때 주의할 점은 없는지요.
기자> 네, 우선 새희망홀씨는 우리, 국민은행 같은 1금융 대출이고요, 햇살론은 저축은행같은 2금융이나 상호협동조합에서 대출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햇살론은 협동조합 이용하시면 좋겠지만 부득이 제2금융을 이용할 시에는 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있고요.
새희망홀씨는 시중은행 상품이다 보니까 기존에 부채가 많으면 승인받기 까다로울 수 있다는 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2가지 상품의 자격요건은 어떻게 되나요.
자격요건은 비슷한데요.
신용 6등급 이하이면서 연소득 4000만원 이하, 혹은 연소득 3000만원 이하인 분들이 대상입니다.
햇살론의 경우 기초수급자나 차상위 계층도 가능하니까 수혜계층이 좀 더 넓은 편입니다.
여기서 신용 6등급이 어느정도인지 잘 모르실텐데, 6등급은 금융거래에서 연체 이력이 꽤 있어서 시중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을 수 없는 등급을 뜻하고요, 금융회사와의 거래 실적이 아예 없는 경우도 6등급에 해당합니다.
등급숫자가 커질수록 등급이 안좋고요.
대출한도는 햇살론이 자금 목적에 따라서 2천만원, 5천만원, 천만원 이렇게 대출되고, 새희망홀씨가 2천만원까지 대출가능합니다.
앵커> 그렇군요.
시청자분들이 대부업체말고 햇살론이나 새희망홀씨 먼저 기억하시면 좋겠네요.
기자> 그렇죠.
새희망홀씨는 올해 11월에 끝나니까 얼른 이용하시고요.
청년들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바꿔주는 청년 햇살론이 추가됐으니까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렇군요.
저는 또 궁금한게, 경제적 어려움을 벗어나기 위해서 창업 생각할 수 있잖아요.
소득이나 신용등급이 낮아도 창업대출해주는 상품은 없나요.
기자> 네, 창업하고 싶은데 제도권 금융이용이 어려웠던 분들은 '미소금융' 기억하시면 됩니다.
미소금융은 무담보,무보증으로 창업자금과 운영자금을 대출해줍니다.
앵커> 경제상황이 어렵다고 창업을 포기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기자> 그렇죠.
햇살론도 창업자금을 빌려주긴 하는데 창업자금은 조건만 된다면 미소금융을 이용하시는 게 유리한게, 금리가 4.5%로 더 싸기 때문입니다.
한도도 좀 더 넓고요.
그래서 아무나 지원하실 수 없고, 기본적으로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의 저소득·저신용계층에 해당하는 분들이 지원대상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오늘 3가지 서민금융상품 짚어주셨는데, 짧게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우선 1금융 대출받기 힘들어서 지금껏 나에게 고금리 대출밖에 길이 없었다! 하시는 분들, 햇살론, 새희망홀씨 기억하시고요.
차상위계층, 기초수급자거나 신용등급 7등급 이하인데 창업을 하고싶다면 미소금융 찾으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네, 이소희 기자 오늘도 유익한 소식 감사합니다.
기자>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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