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세계의 소식을 살펴보는 지구촌 이슈입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알래스카 앵커리지에서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만나 최근 남북 관계와 한중 정상 회담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한국이 국제 외교 무대에서도 최상의 파트너로 성장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케리 국무 "한국은 최상의 파트너"

앵커리지에 각국 외교 장관 10명이 참석했지만, 케리 장관이 별도 양자 회담을 진행한 것은 윤 장관과의 회담이 유일한 사례입니다.

케리 장관은 회담 시작에 앞서 취재진에게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한국이 놀라운 글러벌 파트너로 성장한 것에 대해 감사하고, 두 나라가 당면한 현안을 두루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윤 장관은 케리 장관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열병식 참석 배경과 진행 상황을 소상하게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 분리 독립투쟁을 하는 동부 지역에, 자치권을 주는 개헌안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졌는데, 수류탄까지 터져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분리 독립 문제로 이미 참혹한 전쟁을 겪은 터라, 나라 전체가 다시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우크라이나, '개헌안 반대' 시위에 수류탄

의회 건물을 둘러싼 채 개헌 반대 시위를 하다 개헌안이 통과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위대가 돌과 병을 던지고 수류탄이 날아들어 부상자가 속출했습니다.

조금 앞선 시각, 의회 본회의장도 난 장 판입니다.

개헌안에 반대하는 의원들이 단상을 점거하고, 방청객들은 종이 뭉치를 내던집니다.

하지만, 개헌안은 재적 의원 450명 중 포로셴코 대통령을 지지하는 265명 찬성으로 1차 투표를 통과했습니다.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일이 이틀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세계 이목이 집중되자 중국은 부정적 인식을 우려해 첨단 무기들을 대거 공개 대상에서 제외시켰습니다.

중국 열병식 '수위조절' 나선 듯

중국의 인터넷 매체 관찰자망이 사전 입수한 자료라며 열병식에 참가하는 모든 부대의 순서와 장비 등을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열병식의 최대 관심 사항 중 하나인 중국군의 최첨단 무기 일부가 등장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처럼 첨단 무기들이 대거 공개 대상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일부는 중국 정부가 중국 군사력이 위협으로 여겨지는 부정적 인식을 의식해 수위 조절에 나선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판 '정글의 법칙' 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인 가운데 이에 반발하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바마 '미국판 정글의 법칙' 출연 논란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기후 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NBC 방송의 서바이벌 쇼 프로그램에 출연한다면서 방송 시점은 연말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세계적 규모의 한 동물 권익 옹호 단체는 성명을 내고 대통령이 저열하고 혐오스러운 쇼에 출연하는 것에 반대한다면서 대통령은 더 좋은 방법으로 자신의 견해를 설명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이슈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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