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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대통령은 한일간 위안부문제 합의에 대해 피해자들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소녀상 이전 의혹에 대해서는 정부가 관여할 사안이 아니라고 분명히 밝혔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박근혜 대통령은 한일간 위안부문제 합의가 피해자들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합의 이전에 피해 할머니들을 만나 공통적인 세가지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며 첫째, 일본군이 위안부 모집에 관여했다는 것을 확실히 밝혀달라는 것

둘째, 일본 정부 차원의 공식적인 사죄가 있어야 한다는 것

셋째, 일본 정부의 돈으로 피해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sync>박근혜 대통령

(그래서 이번 합의는 그 세가지를 충실하게 반영한 결과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한 분이라도 살아계실 때 사과도 받고 마음의 한을 풀어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위안부 문제로 피해를 받은 다른 동남아 국가들은 오히려 우리 수준의 보상을 일본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만나 뵐 기회도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sync>박근혜 대통령

(피해자 할머니들의 상처가 아물면서 이렇게 뭔가 마음의 치유가 돼가는 과정에서 뵐 기회도 있게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위안부 소녀상 철거에 대한 입장도 밝혔습니다.

한일 외교장관 공동기자회견에서 밝힌 내용 이상도 이하도 아니며 특히 소녀상을 정부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님을 분명히 했습니다.

sync>박근혜 대통령

(정부가 그 소녀상을 가지고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그런 문제도 아니거든요. 근데 그거를 자꾸 왜곡하고 이상하게 이야기 한다는 것은 정말 바람직하지 않은...)

박 대통령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한일이 합의 내용을 충실히 이행해 할머니들의 명예와 존엄이 회복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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