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중앙아시아를 순방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두번째 방문국인 카자흐스탄에서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두 정상은 에너지 자원 분야를 포함한 전방위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양국간 실질적 협력 증진을 위한 행동계획을 채택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두 정상은 우선 에너지 협력이 양국간 경제협력에 있어서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에너지와 천연자원 개발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카자흐 최초의 민간자본 유치사업인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이 양국간 경제협력 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두 정상은 아울러 양국 관계를 정치 경제와 인적교류 등 모든 분야에서 포괄적 협력을 확대하는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켜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양국은 인프라 건설, 농업, IT 등 양국간 잠재력 있는 산업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담은 `양국간 실질적 협력 증진을 위한 행동 계획'을 채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카자흐스탄이 국토가 넓기 때문에 우리의 와이브로 기술을 도입하면 경제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밖에도 양국은 내년에는 한국에서 카자흐스탄의 해를 내후년인 2011년에는 카자흐에서 한국의 해를 서로 교환해서 문화 교류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 앞서 양국 정상간 신뢰와 존경의 표시로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에게 최고훈장인 무궁화대훈장을 수여했고 나자르바예프 대통령 역시 이 대통령에게 카자흐 정부 최고 훈장인 황금독수리 훈장을 수여했습니다.

또 우리 정부는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환대에 감사를 표시하면서 한국에 공식 초청했고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이를 흔쾌히 수락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의 만찬을 끝으로 카자흐스탄에서의 모든 공식 일정을 마무리하고 우리 시각으로 내일 귀국합니다.

KTV국민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