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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모델로 아프가니스탄 일군다"

정보와이드 6

"한국을 모델로 아프가니스탄 일군다"

등록일 : 2010.03.12

아프가니스탄은 지금 테러와의 전쟁을 펼치면서 한쪽에선 국가 재건을 위해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아프간 재건을 위해 공적개발원조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그 일환으로 한국을 찾은 아프간 바그람 연수단을 동행 취재했습니다.

끊이지 않는 전쟁과 가난으로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

이들에게 한국은 6.25 전쟁의 아픔을 딛고 고속성장을 이룬 살아있는 국가 재건의 표본이 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발전 경험을 전수받기 위해 지난 1일 한국을 찾은 '아프간 바그람 연수단'은 우리의 새마을 운동과 직업훈련 과정을 배우면서 아프간 재건의 해법을 찾습니다.

이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철기술을 자랑하는 이 곳 포스코 공장을 견학하며 한국의 눈부신 성장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자본도 기술도 경험도 없는 무의 상태에서 영일만신화를 일궈낸 포스코는 이들에게 대한민국의 성공신화를 엿볼 수 있는 모델로 여겨집니다.

바닷가 황량한 벌판에 막사를 세우고 새우잠을 자며 제철입국의 의지를 불태웠던 한국인들의 경험담에 바그람 연수단은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라흐먼/바그람 연수단

"여기 와서 다양한 강의를 듣고 이곳저곳 둘러보면서 느낀 것은 내가 예전에 생각했던 곳과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다. 너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발전된 곳이고, 포스코가 세계 4위의 철강회사인데 이렇게 놀라운 곳이 있는 곳이 바로 한국이 아닌가..."

한국의 국가재건 경험을 익히기엔 이주간의 연수는 턱없이 부족할 따름입니다.

숙소로 돌아온 연수단은 잠시 쉴 틈도 없이 오늘 보고 느낀 점을 얘기하며 아프가니스탄을 떠올립니다.

바그람 연수단은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 유적지를 답사하는 것을 끝으로 오는 15일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정부는 내년까지 아프간의 재건활동에 모두 9천6백60만달러를 지원할 예정입니다.

한국국제협력단 코이카는 이미 2002년부터 아프간 의료 지원사업과 농촌개발사업 등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선 아프간 국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게 풍부한 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인력의 양성인 만큼, 현장 중심의 차별화된 한국형 기술 교육에 초점을 ?추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수도 카불지역에 이어 올해는 파르완에서도 새 직업학교를 열 계획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개발원조위원회 가입을 계기로, 원조를 받던나라에서 이제 도움을 주는 나라로 우뚝 올라선만큼, 현재 국민소득의 0.09%에 그치고 있는 원조 규모를 오는 2015년까지 3배 수준인 0.25%까지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아프간인들에게 한국형 발전 모델은 경제발전이 먼 꿈이 아니라는 걸 일깨워준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KTV 신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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