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최근 개인정보 불법 유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정부가 특별단속에 들어갔습니다.

2천만건의 개인정보를 유출시킨 중국해커를 검거하기 위해 중국 공안당국과 수사공조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최근 국내 한 대형쇼핑몰을 포함해 인터넷 회원 65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데 이어, 2천만 건에 이르는 개인정보가 해킹되는 사건이 사흘새 잇따라 적발 됐습니다.

실명과 주민등록번호, 회원아이디와 비밀번호는 물론, 집주소와 이메일 등 거의 모든 개인정보가 중국 해커를 통하거나 직접 해킹하는 방법으로 유출된 것으로 경찰조사결과 드러났습니다.

피해자에 대한 긴급통지조치와 더불어 개인정보 대량유출 예방에 고심해온 정부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강중협 / 행정안전부 정보화전략실장

"개인 정보 해킹과 불법매매등에 대한 특별단속을 경찰청, 포털업체들과 공조 실시하고, 개인정보 유출업체와 유사피해가능성이 높은 동종 사업자를 대상으로 실태점검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중국 공안당국과 수사공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불법으로 개인정보를 수집·유통하고 있는 중국해커의 조기검거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한편, 개인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의 경우, 고객의 정보를 암호화시키고 해킹방지를 위해 일회성 비밀번호 발생기인 OTP보급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불법으로 획득한 개인정보를 자진파기하도록 정화운동을 실시하는 한편, 모든 개인정보 보유 기관과 단체를 개인정보보호법 적용대상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또한 일반 소매점에서 경품 등을 얻기위해 회원가입을 하는 등 과다한 정보제공은 삼갈 것을 당부했습니다.

KTV 이충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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