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에 구제역이 발생했던 충북 충주에서도 구제역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정부는 확산을 막기 위해 예방접종 지역을 확대하고, 이동통제도 강화했습니다.
충북 충주시 한우 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충주시 앙성면 중전리의 한우 농장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와 정밀 검사를 벌인 결과,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인 27일부터 이미 이 농장의 한우 250마리를 살처분했고, 반경 10km 주변에 방역초소를 설치해 확산 방지에 나섰습니다.
강원도와 경북 지역에서도 구제역이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강원도 횡성군과 홍천군, 춘천시의 한우 농가와 경북 영주시 장수면의 돼지 농장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이로써 현재까지 구제역이 발생한 곳은 경북과 경기, 인천, 강원, 충북 등 5개 시.도로 늘어났습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백신 접종을 요청하는 시.군에 대해 검토를 거쳐 예방 접종을 허용하기로 하고, 인천 강화군에 있는 모든 소와 경기 양주와 포천, 충북 충주의 구제역 발생농가 반경 10km 내의 소에, 구제역 예방 백신을 추가로 접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또 충북과 충남의 접경지역에 이동통제초소를 추가로 설치하고 방역 근무 인력도 확충했습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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